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보다 야외에서 봄을 만끽하기 힘들지만 따스한 봄 햇살을 느끼기 위해 나들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겨울에 움츠렸던 근육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손목, 팔꿈치 등의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신체 곳곳에서 발생한 통증은 초기에는 통증의 정도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지나칠 수 있으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점점 그 증상이 심해지면서 디스크나 관절염 등의 만성적인 통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제때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손상된 상태로 방치하고 계속 사용할 경우 되돌리기 힘들 정도로 악화될 수 있으며 결국 수술적인 치료까지 행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 통증 치료법인 도수치료는 효과가 좋아 많은 주목을 받는 치료법이다. 도수치료란 급성으로 뭉친 근육이나 불균형인 관절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통증을 원래 상태로 회복, 기능 개선을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근육질환을 비롯한 허리 통증, 척추 질환자도 도수치료를 받는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고령의 환자들도 도수치료를 통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을 순조롭게 도와주어 현대인의 고민 중 하나인 부종을 치료하는 것에도 높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관절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고 근육의 탄력 회복과 통증 완화, 그리고 근육의 비뚤어진 균형을 바로 잡아 체형을 아름답게 교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전문성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어 도수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도수치료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마취나 주사, 약물 등의 사용은 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봄철 늘어나는 야외활동이나 운동으로부터 신체 곳곳에 발생하는 통증 질환 환자는 수술 등의 부담감을 해소하는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김진철 용산 비비(BB)재활의학과 대표원장]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