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후유증… 방치하지 마세요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접촉사고가 많아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때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처리에만 급급해 당장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출혈이나 골절, 멍 등 눈으로 확인 가능한 외상만을 살피게 된다.
하지만 당장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고 당시의 충격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만약 적절한 대처 없이 방치할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찾아올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이후 나타나는 여러 병증들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해 불안감, 현기증, 불면증 등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사람에 따라 며칠 후 또는 수개월 후에도 나타나는 등 발생 시기가 다르다.
때문에 교통사고 이후에 큰 통증이 없더라도 초기 진단을 통해 이상이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엑스선 검사,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다양한 부위를 세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그중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많이 발생하는 인대, 근육, 관절 등에 통증 개선을 위해 재활의학과에서는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단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만족도가 높다.
이를 위해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있는지, 정밀 진단을 위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증상이 완전히 개선될 때까지 꾸준하게 치료에 나서는 것이 재발을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