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발목손목 인대 통증 개선하는 ‘바이오 콜라겐 주사’

여름철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손목이나 발목 등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핑이나 웨이크보드와 같은 수상 스포츠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한 동작이 많아 손목과 발목 뿐 아니라 어깨, 무릎 관절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인대 부상은 수상스포츠뿐 아니라 테니스, 등산, 농구, 축구 등 흔히 하는 운동을 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시 급정지, 미끄러짐, 점프 등으로 다양한 부위에 충격을 주어 부상의 위험이 있다. 이처럼 스포츠 도중 신체에 부상이 있었다면 손상의 유형에 따라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인대 통증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와 운동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바이오콜라겐주사, 하이브리드DNA주사, 프롤로인대강화주사가 있다.

하이브리드DNA주사는 힘줄과 인대에 발생한 손상을 치료하는 주사로 손상 부위 기능 회복과 재생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롤로인대강화주사는 손상이 생긴 부위에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해 통증이 있는 부위의 증식을 유도하고 조직을 강화하여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콜라겐주사는 힘줄과 인대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을 활용하여 손상 부위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콜라겐은 인간의 몸 생체조직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조 단백질이다. 손상된 조직이 재형성되기 위해선 조직에 따라 30~70%의 콜라겐이 공급되어야 한다. 바이오콜라겐주사에 함유된 콜라겐은 흔한 콜라겐과는 차이점을 보인다. 흔한 콜라겐은 관절과 연골을 형성하는 반면, 바이오콜라겐주사에 함유된 제1형 콜라겐은 힘줄과 인대, 근육을 형성한다.

발목 인대, 어깨의 견쇄인대, 손가락 인대, 손목 인대 등 작은 인대에 통증이 있는 경우, 테니스엘보(외상과염) 환자, 무릎 내측 측부 인대에 통증이 있는 경우, 슬개건염 또는 아킬레스 힘줄염 환자, 족저근막염을 겪고 있는 경우, 힘줄이나 인대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바이오콜라겐 주사로 회복과 재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BB재활의학과의원 김진철 원장은 “바이오콜라겐주사, 하이브리드DNA주사, 프롤로인대강화주사 등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바이오콜라겐주사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장은 “다만 환자의 상태나 통증 정도에 따라 경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시술 후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빠른 완치를 기대한다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진행한 후 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