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스포츠부상과 장시간 슬리퍼 착용으로 인한 통증환자 급증

 

여름휴가철 스포츠부상과 장시간 슬리퍼 착용으로 인한 통증환자 급증



 



 

여느 때와 같이 올해 여름에도 폭염주의보가 떴다. 더워진 만큼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 중 여름휴가철을 맞아 스포츠 레저 활동을 통해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포츠 레저 활동을 할 때에는 항상 안전사고를 조심하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간과할 경우에는 스포츠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스포츠 레저 활동의 경우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이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바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로 인해 여름휴가철 이후 스포츠부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게 된다. 스포츠부상이 많이 나타나는 신체부위는 발목이다.

실제로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발목에는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 등의 인대가 있다. 이 인대들이 충격에 의해 손상되는 경우를 발목염좌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발목이 삐었다. 발목을 접질렸다.”라고 말하는 질환이다. 매년 130만 명 가까이 발생하는 발목염좌의 14%는 스포츠로 인한 손상이다.

발목염좌의 경우 살짝 접지른 경미한 부상일 경우 냉찜질과 휴식을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압통, 열감, 붓기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증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를 미루고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필요하다.

 

또 다른 발목 부상으로는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의 발가락 부분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감싸고 있는 두꺼운 막으로 우리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서 있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걸음을 걸을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특히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슬리퍼를 오랜시간 착용하는 경우에 발생하곤 한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선택한 여름휴가철 스포츠 레저 활동과 슬리퍼 착용은 우리의 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발과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목을 삐끗했거나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스포츠재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레저 활동을 하기 전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하고,

발과 발목을 잡아 주지 않아 인대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슬리퍼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BB재활의학과(비비재활의학과) 김진철 원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쪼리, 샌들, 슬리퍼를 신고 스포 츠 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휴식을 위한 휴가철에는 우리의 발과 발목 건강을 생각할 수 있도록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장은 스포츠부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어떤 상태인지 진단한 뒤 스포츠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과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경우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 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마무리했다.

 

 

 

등록일
2021-08-09 14: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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